[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아파트의 주거편의성과 오피스텔의 교통편의성 등 장점만 모은 ‘대단지 오피스텔’ 6곳이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대단지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의 관심 속에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 힘찬건설의 '배곧 헤리움 어반크로스' 오피스텔 투시도

오피스텔의 인기는 1%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와 치솟는 전세난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는 수요자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배후수요·교통요건을 중시하는 일반 오피스텔의 장점과 조경·커뮤니티 시설 등 아파트의 장점을 모두 수용한 ‘대단지 오피스텔’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감하면서 시선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한화건설이 경기도 고양 일산에 공급한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은 총 780실 공급에 2만 2121명이 몰려 평균 2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계약 시작 3일 만에 ‘완판’됐다.

해당 단지는 아파트와 함께 구성된 복합단지로, 오피스텔의 주택형은 전용 84㎡ 단일형으로 이뤄진다. 탁구장·헬스장·골프연습장·GX룸 등 다양한 운동시설을 갖췄다.

연내 공급될 예정인 대단지 오피스텔은 6곳이다.

지난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경남 양산에서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 상리건설의 ‘신양산 코아루 캠퍼스 시티’ 오피스텔은 전용 23~40㎡, 558실 규모다. 주택형은 총 8가지 다양한 타입으로, 일부는 테라스로 설계된다.

청라국제신도시에 들어서는 아이에스동서의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역시 지난 23일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아파트 1163가구와 오피스텔 866실로 구성된 대단지이며, 오피스텔은 전용 45~55㎡ 중소형으로 이뤄진다.

‘힐스테이트 에코 문정’ 오피스텔은 현대건설이 이달 중 분양하는 전용 17~37㎡ 소형 평형 단지로, 531실이 공급된다. 복층형·테라스형 타입 등 내부에 특화 설계가 도입되며 ‘ㅈ’자형의 독특한 구조로 지어 인접 건물들과의 간섭 및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 시흥배곧신도시에 들어서는 '배곧 헤리움 어반크로스' 등 최근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대단지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자료=피알페퍼

힘찬건설은 11월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총 1906실의 매머드급 단지 규모를 갖춘 ‘배곧 헤리움 어반크로스’ 1차분 880실을 선보인다. 지하 6층, 지상 19~20층 규모로, 배곧신도시 내 최대 규모 오피스텔 단지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유럽형 스트리트몰이 조성된다.

11월에는 광주 광산구에서 대방건설이 1050실 규모의 ‘광주 수완지구 대방노블랜드’를, 대우건설이 천안 불당동에서 660실 규모의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