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은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연출 김병수)’에서 8년차 라디오 PD ‘김행아' 역을 맡아 사랑스럽고 씩씩한 모습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살리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26일 방송된 '풍선껌' 1회에서는 밝고 털털하지만 남모를 사연이 있어 보이는 라디오 PD ‘김행아’를 둘러싼 다채로운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단짝친구로 지낸 ‘박리환(이동욱 분)’과 투닥거리는 편안한 ‘여사친'의 매력을 발산했으며, 이모처럼 지내는 박리환의 엄마‘박선영(배종옥 분)'에게 가족 에게 받은 상처를 은연 중에 드러내며 그녀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아픔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김행아는 ‘오세영(김정난 분)’과 함께 여고생 청취자가 보낸 사연을 읽으며 그녀가 자살 시도를 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저지시키려 애쓰던 중, 자신의 비밀 연애 사 연을 의도치 않게 전했다. 이를 듣고 걱정하는 마음에 찾아온 박리환에게 김행아는 이별의 아픔과 자기 내면의 상처를 담담하게 밝혔다. 

 

이 장면에서 그녀의 절제된 감정연기는 가슴 한 구석에 깊은 외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캐릭터의 슬픔을 더욱 부각시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이날 정려원은 사랑스럽고 해맑은 모습부터 남모를 외로움의 응어리에 찬 모습까지, 다채로운 분위기를 나타내며 첫 회부터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특히, 한층 깊어진 그녀의 연기 내공을 통해 앞으로 그녀가 선보일 다양한 모습에 더욱 기대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편,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 tvN ‘풍선껌’은 매주 월,화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