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박기영이 크로스오버 장르로 첫 발표한 신곡 ‘어느 멋진 날’이 클래식 차트 정상을 굳건히했다.

박기영은 국내 최초로 대중가수에서 크로스오버 가수로의 변화를 꾀하며 지난 12일‘어느 멋진 날’을 발표했다. 
 
‘어느 멋진 날’은 발매한 지 하루만에 클래식 장르를 집계하는 벅스와 엠넷에서 1위를 싹쓸이 했으며, 일주일 후 주간으로 집계되는 멜론, 올레뮤직, 엠넷, 지니 등 전 음원 사이트 클래식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어느 멋진날' 음원을 발매한지 2주가 지난 26일 주간 차트 집계에서도 멜론, 엠넷, 지니 등의 음원 사이트에서 여전히 1위를 지키며 크로스오버 가수로의 새출발이 성공적임을 증명했다.
 
박기영은 “1위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 믿겨지지가 않는다. 선물같고 감사한 일이다. 대중음악을 해오면서 느끼지 못했던 감동을 받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어느 멋진 날’은 일본 영화 및 드라마 OST계의 일인자 요시마타 료의 연주곡으로 국내에서는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한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OST로 사랑받았다.
 
박기영은 원곡 ‘더 홀 나인 야즈’의 사용을 허락 받기 위해 자신이 직접 작사한 가사를 일본어로 번역해 원곡자 요시마타 료에게 접촉했으며, 3개월에 걸친 긴 설득 끝에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를 허가 받아 자신의 첫 크로스오버 곡으로 선보였다.
 
박기영은 1998년 데뷔해 17년 동안의 음악내공이 돋보이는 여성 보컬리스트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 ‘오페라스타 2012’의 우승을 계기로 4년간 국내외 성악 대가들로부터 기본기 교육을 받아온 끝에‘대중가수에서 크로스오버 가수 전향’라는 유일무이한 음악행보를 시작했다.
 
한편,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박기영의 목소리를 “'에메랄드빛 목소리' 로 선사하는 모네의 풍경화 같은 크로스오버 음악!”이라 극찬했다.
 
박기영의 첫 크로스오버 앨범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A Primeira Festa)’는 오는 28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