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시리아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피란민 12만명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리아 3개 주에서 러시아군 공습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10월 들어 피란민 12만명이 발생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유엔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5~22일 시리아 북부 알레포, 중부 하마, 이들리브 등 3개 주에 거주하는 시리아인 중에서 최소 12만명이 난민 신세가 됐다고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전했다.

이는 피란민이 5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수치로 전투 상황에 벗어나기 위해 이들은 터키 국경 지대 등으로 대피한 상황이다.

노르웨이난민위원회가 전날 유엔에 제출한 보고서에서도 UNOCHA가 내 놓은 시리아 피란민 수치와 비슷하며 러시아의 공습으로 시리아 정부군과 연계 무장단체가 지상 작전을 전개한 직후 알레포를 중심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알레포주의 일부 지역을 장악, 시리아 정부군과 전투를 벌이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지난달 30일부터 러시아는 시리아 공습 작전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