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일본시리즈 3차전에 출전한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경기 도중 교체됐다.

27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3차전 방문경기에서 이대호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3으로 앞선 5회초 1사에서 상대팀 투수 스기우라 토시히로가 던진 3구째 포크볼에 몸을 맞았다.

이대호는 124㎞에 불과한 변화구에다 팔꿈치 보호대에 살짝 스친 정도였지만 구도 기미야쓰 감독은 대주자 하세가와 유야와 교체했다.

빠른 교체가 이뤄진 것은 경기 시작 전 이대호가 목에 담 증세를 호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조기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시리즈에서 1차전 3안타에 이어 2차전 결승 투런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3차전에서 안타 추가 없이 3타석만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