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독일 나치 정권을 찬양한 의원 2명에 대해 유럽의회가 이들의 직무 정지를 결정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야누스 코르빈-미케(폴란드) 의원과 지안루카 부오나노(이탈리아) 의원에 대해 3060유로(한화 약 383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직무 정지 10일 처분을 내렸다.

코르빈-미케 의원은 지난 7월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나치식 경례 자세를 취하며 “하나의 제국 하나의 민족이 필요하다”고 외쳤다고 9월 회의에서는 이민자와 난민을 “인간 쓰레기”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지난 6일 유럽의회 본회의장에 부오나노 의원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히틀러의 이미지를 합성한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출석, 7일에는 히틀러를 연상시키는 가짜 콧수염을 달고 나와 나치시 경례를 했다.

한편 독일, 오스트리아 등 11개국은 나치를 찬양하고 나치 정권의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을 부인하는 것을 범죄행위로 처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