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롯데주류가 청주 소주공장을 완공해 ‘순하리’ 생산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8일 롯데주류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에 소주 공장을 완공하고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 롯데주류 청주공장 외경/롯데주류 제공

롯데주류 청주공장은 소주 용기주입면허와 리큐르, 일반증류주, 기타주류 등의 제조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생산에 주력하면서 현재 3개 공장(강릉, 군산, 경산)에서 분산되어 있는 ‘순하리’의 생산라인을 일원화 해 효율극대화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롯데주류 청주공장은 친환경 공장으로 설계·운영된다. 옥상에 태양열 시스템을 설치해 온수 가열에 소요되는 화석연료 사용을 감축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미생물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필터를 통해 특정 물지를 분해하는 최신 폐수처리 공법인 ‘MBR공법(Membrane Bio Reactor)’을 적용해 처리 수질을 높였다.

회사 측은 이번 롯데 청주공장 증설로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처음처럼’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이상씩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청주공장의 완공으로 ‘처음처럼’의 공급이 더욱 안정화 될 전망이며, 중부권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전국 판매를 위한 효율적인 물류기지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공장에서 생산된 ‘처음처럼’은 28일부터 시장에 본격 유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