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감도 떨어져
최시중위원장후임에 대한 하마평이 활발한 가운데 홍성규 부위원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홍성규부위원장이 위원장이 될 경우 그렇지 않아도 방송과 통신 정책중 방송중심적인 행정을 펼쳐 불만을 샀던 최시중체제가 다시 방송 중심시각으로 쏠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0년까지 모바일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주파수 600Mhz이상을 확보하기 위한 '모바일 광개토플랜'이 전체위원회 안건으로 지난 달 20일 올라왔다. 이 자리에서 홍성규부위원장은 방송계의 의견을 전하며 700Mhz대역중 40MHz를 상하로 할당할 경우 알박기에 해당하는지 명확히 답해달라고 오남석전파기획관에게 질의했다.

이러한 한가지 실례로 볼때 홍성규부위원장은 방송계 의견을 우선적으로 참고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시중체제에서 벌리기만 하고 마무리하지 못한 일이 산적한 시점에 MB정권종료시까지 방송,통신 정책은 설걷이 차원의 문제가 아닌 중요한 역할이 필요하다.

홍성규부위원장은 하마평에 올랐던 언론계 출신인사중 송도균위원이 SBS사장을 역임했고 고흥길의원이 3선 국회의원이라는 것에 견주어 상대적으로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 A는 방통위가 해야할 일 많은데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옮기고 다른 분을 위원으로 뽑는다는 것은 절차가 아닌 것같다며 부위원장이 탁월한 자질과 역량을 가졌다면 모르겠으나 적합한 인물이 와서 해야한다고 우려섞인 시선을 보냈다.

업계 관계자 B는 위원장의 역할이 방송통신을 다 아우르는 역할이라며 특히 통신에 대해 이해가 깊으신 분이면 더 좋을 것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업계 관계자 C는 방통위가 해온 정책을 흔들림없이 하기 위해서는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파악하고 하기에는 많지 않은 시간이므로 부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수행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