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혼다·토요타·BMW, 수소연료전지·하이브리드 모델 공개

[미디어펜=고이란기자] 도쿄 모터쇼가 오는 30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친환경 자동차들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도쿄 빅사이트가 개최하는 도쿄 모터쇼는 디트로이트, 파리, 프랑크푸르트에 이은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올해 44회째를 맞았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렉서스는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도쿄 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지 컨셉트카 ‘렉서스 LF-FC’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렉서스 LF-FC. /사진=한국토요타 제공

렉서스 LF-FC는 미래 사회의 고객의 지향을 반영한 세단 베이스의 컨셉트카다. 렉서스는 주행의 즐거움을 겸비한 연료 전지 자동차를 목표로 고출력의 FC스택과 파워 컨트롤 유닛을 엔진 컴퍼트먼트 내에 배치했다.

또한 수소 탱크를 T자 형으로 배치해 최적의 전후 중량 배분을 실현함으로써 뛰어난 조타 응답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후륜에는 메인 구동을, 전륜에는 경량이면서도 고출력의 인 휠 모터를 탑재했다.

   
▲ 혼다 All New FCV.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혼다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한 수소연료 전지 자동차 ‘All New FCV’를 도쿄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All New FCV는 쿠페 스타일의 세단형태로 낮고 넓게 디자인 된 공기역학적인 차체와 깔끔한 유선형 라인이 특징이다.

완충 시 최대 70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으며, 충전시간은 3분이면 가능하다. 또한 응급상황 시 All New FCV가 외부로 전원을 공급하는 발전소 역할까지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2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총 174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 토요타 FCV PLUS. /사진=한국토요타 제공

토요타는 수소 연료전지 컨셉트카 ‘TOYOTA FCV PLUS’를 세계최초로 공개한다. 토요타는 TOYOTA FCV PLUS가 차량의 기능을 넘어 수소연료전지를 발전 장치로 재이용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FC스택은 프런트 타이어 사이에, 수소 탱크는 리어 시트 후방에 탑재하고 4륜 인휠모터도 함께 채용해 컴팩트한 바디 사이즈와 넓은 실내 공간을 실현한다. 3차원 입체 골격 구조를 채용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 BMW 225Xe(사진 위), BMW 330e. /사진=BMW코리아 제공

BMW는 아시아 최초로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된 2가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 BMW의 eDrive 기술로 배출가스가 전형 없는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내년 출시 예정인 뉴 3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BMW 330’의 평균 연료소비량은 유럽기준 복합연비 47.6-52.3km/l이며,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9-44g/km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순수 전기모드로는 최대 3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내년 봄부터 추가되는  ‘BMW 225xe 액티브 투어러’는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안락함과 드라이빙 즐거움, 사륜구동의 성능을 새롭게 융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공간 절약을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필요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뒷좌석 아래에 설치해 기존의 트렁크 공간을 최대한 활용가능 한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