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RFID 활용한 인삼 관리 시스템 구축’ 논문

약초식물인 인삼에의 잔류농약, 중금속, 토양, 수질 등 안전성 검사를 웹 기반의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 시스템으로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국내 첫 박사학위 논문이 나왔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김철관(50) 회장이 배재대학교 대학원 2012년 전기 졸업 박사학위논문으로 제출한 ‘인삼의 안전관리를 위한 웹 기반의 RFID 시스템 구축’ 연구가 최종 심사에 통과했다.



언론학석사인 김철관 인기협회장이 배재대학교에서 원예조경학과 원예학전공으로 2월졸업식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되어 화제가 되고있다.
▲언론학석사인 김철관 인기협회장이 배재대학교에서 원예조경학과 원예학전공으로 2월졸업식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되어 화제가 되고있다.


이 연구는 인삼은 물론 모든 농식품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한 정보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식품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소비자들이 수퍼마켓, 백화점, 농협 등 매장에서 인삼(농식품)에 대한 생산, 유통, 소비 등 안전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안심하고 인삼(농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인삼의 안전관리를 위한 웹 기반의 RFID 시스템 구축’은 교통, 의류, 물류 등 전반적으로 우리 산업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는 RFID를 GAP(Goop Agricultural Practices, 농산물우수관리인증) 인삼에 적용시켰다. 인삼의 생산이력, 가공이력, 검사이력 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웹을 기반으로 RFID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를 위해 작물관련 DB(데이터베이스), 생산 DB, GAP 시설정보 DB, 인삼가공제품 DB, 수삼 및 인삼제품 검사관련 DB 등을 구축했고, 구축된 시스템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또 인삼 안전성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내 GAP와 이력추적제도, 외국의 GAP 동향과 현황, 농산물 안전성, RFID 등의 선행 연구도 했다.

김 회장은 “비단 인삼뿐만 아니라 가능한 농산물에 적용해도 가능한 시스템”이라면서 “농약, 중금속 등 위해요소로 부터 안전한 먹을거리를 골라 소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위논문 감사의 글을 통해 “박사학위논문 과정이 너무 어렵고 힘들었다”면서 “나이 오십이 넘어 박사학위과정인 6학기 만에 학위를 받는 꿈같은 축복이 내려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논문을 지도한 배재대학교 민병훈 원예조경학과 교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RFID에 대한 연구는 기술적 측면의 연구나 도입 제안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면서 “인삼의 안전관리 RFID시스템 구축 연구는 소비자 신뢰 확보는 확실하지만 실제 활용하는 현장에서 이를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오는 16일 오전 배재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게 된다.

김철관 회장은 지난해 4월 한국인터넷기자협 회장에 당선돼, 회원사 및 회원들의 권리와 친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언론개혁시민연대 운영위원, 6.15남측언론본부 공동대표, 공공미디어연구소 감사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 <대자보> 논설위원, <인천뉴스> 미디어전문기자, <비제이와이뉴스> 기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지난 1998년 2월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방송시청자 운동의 실태와 발전방안 연구’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오는 2012년 2월 16일 배재대학교 대학원에서 농산물(인삼) 안전성 연구로 이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저서로는 <기자가 말하는 기자>(2003년, 도서출판 부키), (2005년,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노무현 부치지 못한 편지>(2010년, 퍼플레인) 등의 공저와 대학 교재 <영상이미지와 문화>(2009년, 배재대출판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