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총길이 35.2km의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 서울-문산 고속도로 노선도/자료제공=국토부

국토교통부는 30일 경기도 파주 문산에서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문산 고속도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2조2941억원의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교통 여건이 여타 지역에 비해 불편한 경기 서북부 지역에 구축되는 최초의 고속도로다. 파주에서 서울까지의 통행시간이 10분 정도 단축되는 등 교통여건을 크게 개선,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임진각에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까지 39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장 노선의 9.7km를 교량․터널 등 구조물로 계획했고 파주 운정3지구 등 대형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도 감안해 43%인 15.1km를 6차로로 계획했다.

아울러 이용객의 편리성을 향상시키고자 총 8개의 나들목을 설치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하게 되며 고양시 구간에는 휴게소도 들어서게 된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