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오늘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간의 한중 정상회담이 열려 양국간의 현안을 논의한다. 이어 1일 한일중 정상회의, 2일 한일정상회담 등 '릴레이 회담'에 돌입한다.

박 대통령은 31일 오후 청와대에서서 리 총리와 한중양자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등 북핵·북한문제와 양국 간 경제·통상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 오늘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간의 한중 정상회담이 열려 양국간의 현안을 논의한다. 이어 1일 한일중 정상회의, 2일 한일정상회담 등 '릴레이 회담'에 돌입한다./YTN방송 캡처

한중 정상회담 이후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별도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 회담은 한중 정상회담 이후 사후 협의 성격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에는 3국 정상 외교전의 '본게임'인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린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일 입국한다.

한일중 정상회의에서는 북핵 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 국제 정세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3국 정상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공동선언문에는 북핵 해결의 시급성과 의미 있는 비핵화 재개를 위한 3국의 노력 의지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 3국정상은 이날 오후 3국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3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저녁에는 환영만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3국 정상회의는 각 국의 이해·명분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2일에는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다. 한일 정상회담은 일본의 과거사 도발 등의 이유로 양국 관계가 소원한 상황에서 3년 반만에 열려 양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