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일자리 대장정’에 나섰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31일 시민예술대학과 명동만화축제를 찾아 시민과 만나는 것을 끝으로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 ‘일자리 대장정’에 나섰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31일 시민예술대학과 명동만화축제를 찾아 시민과 만나는 것을 끝으로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천만소통 라이브서울 방송 화면 캡처

성북예술창작터에서 시민예술대학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의 고충을 듣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한 박 시장은 "예술을 접한 시민이 적극적인 예술 소비자가 되기 때문에 그 자체로 시장이 확장되고 일자리가 생긴다"며 "서울시와 마을이 가진 자원을 연계해주는 예술교육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립미술관에 조성된 고(古) 천경자 화백 추모관을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천 화백의 작품을 감상했다.

천 화백 추모 일정에는 박 시장의 부인 강난희씨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방명록에 '그 예술혼, 영원히. 천경자 선생님, 영면하소서'라고 쓰고, "고인과 유족의 뜻에 벗어나지 않게 미술관에 기증된 작품들은 계속 전시하겠다"며 "우리로서는 영구소장할 수 있게 돼 참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일정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연구개발, 청년창업 등 각 부서가 통합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일자리 몇 개를 만들겠다는 것보다는 이번에 보고 들은 내용을 총 정리해 11월 9일 종합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