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자유무역협정(FTA) 등 한중일 3국간 정상회의를 통해 경제협력이 강화된다.

1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는 3국 정상회의를 갖고 경제 분야에 대해 이 같이 3국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중일 3국 정상은 상호 호혜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중일 FTA 타결을 위해 협상 속도를 올리는 데 합의했다.

또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해서도 3국이 주도적인 리더십을 갖고 노력하기로 했다.

   
▲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는1일 청와대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갖고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YTN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무역과 서비스, 투자 자유화를 목표로 하는 RCEP은 다자 경제체제로 한중일 3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등 16개국이 참여해 협상이 진행 중이다.

3국 정상은 국내총생산(GDP) 16조 달러, 인구 15억명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3국을 하나의 내수시장으로 만들고 역내 교역의 부가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전자상거래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한중일은 정보교류 등 협력 강화와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실무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3국 정상회의에 이어 열린 제5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전자상거래 협회 간 교류협력 강화 및 공동연구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와 경제단체 간 교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MOU가 각각 체결될 예정이다.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하기 위해 한국의 창조경제·중국의 창신경제·일본의 혁신 정책 간 협력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한중일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합의하고 판매자에 유리한 액화천연가스(LNG) 계약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LNG 수급위기에 공동대응, 동북아 LNG 허브를 구축하는 등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의 성공적인 개최와 신기후체제 출범을 위해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요 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SEAN 등 다자간 외교무대에서도 공조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