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교환렌즈 전문업체 삼양옵틱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삼양옵틱스는 광학렌즈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DSLR카메라 및 미러리스 카메라의 교환렌즈와 동영상 전문 씨네 카메라 렌즈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2014년 연간 매출액 515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 249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올렸다.

삼양옵틱스의 황충현 대표는 “최근 소비 수준의 고급화 및 SNS의 활성화에 따라 고화질 카메라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으며 특히 카메라 활용의 트렌드가 사진에서 동영상으로 넘어가면서 고화질 동영상에 대한 수요는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삼양옵틱스는 이러한 요구에 맞는 품질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써,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존 카메라 렌즈의 전문화를 강화하는 한편, 신규사업인 전문가용 동영상 렌즈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여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광학렌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양옵틱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4,000,000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4500원~1만8500원으로 공모금액은 580억원~740억원 수준이다. 오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월 2일과 3일 청약을 받아 1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양옵틱스의 상장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