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120개국 정부와 기업 대표단이 모여 세계 도로․교통 정책의 방향을 정하고 첨단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세계도로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제25회 서울 세계도로대회'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도로교통 新 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11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도로교통 신 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해외 장·차관 50여 명을 비롯한 120개국 정부 대표단, 도로·교통 전문가, 학계, 관련 업계 등 3만50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장관회의, 양자면담, 기술회의, 전시회, 기술현장 시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장관회의는 3개 주제(지속 가능한 재정, 도로 서비스 개선, 도로 신기술)를 가지고 50여 명의 장·차관이 3개 그룹으로 나뉘어 각 국가의 교통정책과 현안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또 독일, 프랑스, 일본 등 해외 국가관은 물론, 한국 기업관, 연구원관 등 530여개 부스를 운영, 스마트하이웨이, 지능형 교통체계(C-ITS) 같은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대교, 한국고속열차(KTX) 같은 기술현장 시찰과 함께 경복궁, 한국 민속촌 등 역사와 문화 체험 현장이 마련돼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외국에 알려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우리나라의 도로·교통 산업의 우수성과 저력을 과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