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수입차의 평균 국내 소비자 판매 가격은 올해 들어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올 1~9월 수입차의 총 판매액은 11조2617억원이다. 올해부터 9월까지의 누적 판매대수 17만9천20대로 나누면 평균 소비자 판매 가격은 6287만원이다.

2009년 수입차 평균 소비자 판매 단가는 6441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3년 5916만원으로 5000만원대까지 처음으로 하락했다가 다시 올해 들어 상승하며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30대~40대 수입차 고객이 늘어나면서 3000만~4000만원 수준의 수입차가 많이 늘어났음에도 1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평균 판매 단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억원이 넘는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1~9월 1만887대에서 올해 1만7211대로 58.1% 늘었습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영향력이 상당히 커짐에 따라 이제는 수입차가 약자가 아닌 강자로 분류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