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다운 색상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일상서도 활용가능해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아웃도어가 기능성만이 강조되었던 것에서 도심,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까지 갖추어 가고 있다.
 
   
▲ 최근 일상생활에서도 입기 좋은 심플한 디자인의 아웃도어가 출시되고 있다./밀레,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마모트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밀레,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마모트 등 아웃도어업계는 일상생활에도 활용가능한 시티 아웃도어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알록달록한 원색 등으로 다소 화려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던 기존의 아웃도어룩과는 달리 최근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아웃도어들 방수, 방습 등의 기능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대다수 톤다운된 색상과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밀레에서 오피스족을 겨냥해 격식을 갖춘 차림에도 매치하기 좋도록 한 사파리 재킷 스타일의 비즈니스 다운 '에글리스 다운'도 마찬가지다. 밀레 에글리스 다운은 심플하고 도회적인 디자인으로 색상은 블랙, 카키, 레드 등으로 출시됐다. 밀레측은 올록볼록한 퀼팅선, 국내 아웃도어 특유의 화려한 원색이나 복잡한 절개선을 지양해 '등산복 패딩'의 전형적인 디자인을 탈피했다고 설명했다.
 
밀레의 '에글리스 다운'은 이와 더불어 자체 개발한 기능성 방풍 소재 '윈드 엣지'(Wind Edge)를 적용해 차가운 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따뜻한 공기를 가두어두는 힘이 우수한 덕다운을 솜털과 깃털 9:1의 비율로 충전해, 가벼운 동시에 보온 기능도 갖추었다.
 
노스페이스는 겨울시즌을 앞두고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한 구스다운 '멕머도'를 선보였다. 노스페이스의 '멕머도'는 베이지, 카키, 딥 워터, 다크 그레이 등 심플한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구성돼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허리 스트링 조절도 할 수 있어 실루엣 연출이 가능하다.
 
기능적인 면도 고려됐다. 탁월한 복원력을 지닌 최상급 구스다운 충전재와 방수, 방풍과 투습 기능이 우수한 하이벤트 원단을 적용했다. 또한 신축성이 뛰어난 트리코트(TRICOT) 소재의 안감을 적용해 편안함을 더하기도 했다.
 
컬럼비아의 '페리야 다운 재킷'은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이나 출퇴근시 정장 위에 착용,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색상 또한 톤다운 된 세가지로 제작됐다.
 
'페리야 다운 재킷'은 추운 겨울 날씨에 대비할 수 있도록 컬럼비아의 대표 보온 테크놀로지인 옴니히트 리플렉티브를 적용해 보온효과를 높였으며 코트 길이의 긴 기장으로 추위를 차단 할 수 있도록 했다.
 
마모트 역시 시티형 아웃도어로 '윈디브록 NEO'를 선보였다. 블랙, 카키, 레드 등의 색상으로 구성된 '윈디브록 NEO'은 사파리형으로 도심의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윈디브록 NEO'700 필파워의 솜털 90, 깃털 10 비율의 구스다운과 함께 등 부분에 발열섬유인 메가히트 원단을 사용해 보온성도 강화했다.
 
아웃도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께부터 일상에서도 활용가능한 심플하고 세련된 데일룩 스타일의 아웃도어들이 각광받고 있다""기능성도 갖추면서 디자인은 좀더 간결하고 심플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