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슈틸리케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연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9월 발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재활에 몰두했던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이 슈틸리케호에 합류했다.

   
▲ 슈틸리케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연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또 오른쪽 발목 염좌에서 회복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도 호출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이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주중에 있는 유로파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명단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수비라인에서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성남FC의 수비수 윤영선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게 눈에 띈다.

미드필더 라인에서도 권창훈만 빠졌을 뿐 지난달 월드컵 예선전 명단에서 크게 바뀐 게 없다. 다만 원톱 스트라이커 요원으로 발탁됐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미드필더 요원으로 자리를 바꿨다.

특히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을 필두로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경쟁하는 정우영(빗셀 고베)과 한국영(카타르SC) 등 핵심 자원이 모두 포함돼 든든한 허리를 구축했다. 측면과 중원을 넘나드는 남태희(레퀴야)와 이재성(전북)도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