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 16~24세 실업률 16.5%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중국이 청년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까지 겹치며 일자리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관세전쟁이 지속될 시 1000만 개가 넘는 직장이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연합뉴스

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3월 도시지역 16∼24세 실업률은 16.5%로 지난 1월 이후 석 달 연속으로 16%를 넘었다. 

이 수치는 청년을 제외한 수치다. 중국 청년 실업률은 2023년 6월 사상 최고인 21.3%를 기록한 후 통계 발표를 중단한 바 있다. 같은 해 12월부터 중·고교와 대학 재학생을 제외한 청년 실업률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중국이 높은 실업률은 경기 침체로 인한 고용 한파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무역전쟁을 치르면서 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골든만삭스는 지난달 말 보고서에서 미중의 고율 관세가 유지되면 중국이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 부과로 중국에서 대미 수출과 관련된 일자리 최대 1600만 개가 위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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