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고려대 이사장, "인류 미래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나아갈 것"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고려대학교는 5일 오전 서울캠퍼스 인문계 중앙광장에서 개교 1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가 고려대학교 개교 12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기념식은 기념사와 식사, 축사, '2040 비전' 발표,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로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출신인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는 "고려대가 세계를 이끄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오늘 '쇼트 프로그램'을 마치고 '프리 스케이팅'을 시작하니 고려대의 더 높은 점프를 힘차게 응원해달라"라고 말했다. 

김재호 고려대학교 이사장은 기념사서 참가해 인류 미래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대학 본연의 사명인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도 "널리 인재를 가르쳐 나라를 구한다는 건학 이념으로 고려대는 지난 120년 동안 대한민국에 없어서는 안 되는 대학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라며 "개교 120주년을 맞이해 인류의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한 차원 더 높게 도약하겠다"라고 발언했다. 

고려대학교는 2040 비전으로 △2040년까지 연구경쟁력 세계 20위권 진입 △혁신적 글로벌 교육모델 구현 △창업 및 산학연 협력 생태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은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 허구연 KBO 총재,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축하 영상도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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