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참여정부 때 만들어진 '양극화' 논리를 계속해서 주장했던 한겨레신문사

[미디어펜=김규태기자] 시장경제제도연구소가 3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주최한 ‘앵거스 디턴 『위대한 탈출』의 의의와 한국경제에 주는 시사점’ 토론회에서 패널로 나선 현진권 자유경제원 원장은 “디턴이 언급한 inequality를 불평등이라 부르지 말고 불균등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언급했다. 용어정의에 있어서 가치판단을 배제한 불균등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어 현진권 원장은 “앵거스 디턴의 얘기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면서 “불균등이 존재했기에 대한민국의 압축성장이 가능했다는 논리”라고 밝혔다.

현 원장은 “디턴의 지적은 과거 개발연대 우리나라의 고도성장이 가능했던 이유와 일맥상통하며, 이는 경제학계에 모두 알려져 있는 진실이다”라고 강조했다.

현 원장은 경제학계의 진실을 거꾸로 뒤집는 일련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 원장은 “노무현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를 중심으로 분배구조가 개선되어야 성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어났다”면서 “그 때 나온 용어가 양극화”라고 지적했다. 노무현정부 당시부터 양극화라는 용어가 처음 쓰이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현 원장은 “그때 만들어진 양극화 논리를 계속해서 언급했던 것이 한겨레”라면서 “앵거스 디턴의 지적은 자신들이 신앙처럼 믿어왔던 그들만의 논리가 깨져나가는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현 원장은 “그들은 앞으로도 절대 수긍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향후 여러 팩트를 통해 세계 경제학계의 동향을 설명하면서 꾸준히 설득해나갈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 시장경제제도연구소가 3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주최한 ‘앵거스 디턴 『위대한 탈출』의 의의와 한국경제에 주는 시사점’ 토론회에서 패널로 나선 현진권 자유경제원 원장은 “앵거스 디턴의 얘기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면서 “불균등이 존재했기에 대한민국의 압축성장이 가능했다는 논리”라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