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세금 감면 등의 효과로 스위스 1위 은행 UBS가 지난해보다 3배가량 많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UBS는 올해 3분기 순수익이 전년 같은기간 대비 약 3배 정도 많은 21억 스위스 프랑(한화 약 2조4075억원)을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금융위기 이후 스위스 정부의 손실 따른 세금 감면 조치로 UBS는 13억 스위스 프랑의 혜택을 보게 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7억6000만 스위스 프랑보다 훨씬 많은 이익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UBS는 세금 혜택이 없으면 3분기 세전 이익은 7억8800만 스위스 프랑에 그쳐 직전 분기 12억1000만 스위스프랑의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스위스 일간 20미닛이 전했다.

프랑스 당국이 자국민들의 조세 회피를 도운 혐의로 UBS에 대한 수사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UBS는 5억9200만 스위스 프랑의 자금을 신규로 각종 법률 소송 등에 대비한 충당금으로 계상, 올해 9월 말 기준 충당금 규모는 29억 스위스 프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