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롯데면세점, 월트타워점 프레스투어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서울시내 3개 면세점 특허권을 둘러싸고 롯데·신세계·두산·SK네트웍스의 치열한 홍보전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언론 노출을 꺼려하던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가 직접 잠실 월드타워점의 비전과 강남권 관광벨트 조성사업에 대해 알리는 프레스투어를 진행한다.

   
▲ 서울시내 3개 면세점 특허권을 둘러싸고 롯데·신세계·두산·SK네트웍스의 치열한 홍보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롯데면세점은 소공점과 함께 월드타워점 두 곳 모두를 수성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으로 면세점 사업권 획득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서울 강남권 관광벨트와 월드타워점을 연결한 상생 전략은 물론 최첨단 시설로 갖춰진 월드타워 내 면세점의 시설을 보여줌으로써 최상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걸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같은날 신세계, SK네트웍스도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전략에 대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앞서 신세계디에프는 서울 도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전통시장과 같은 중요한 관광 인프라를 재정비해 서울의 매력을 향상시킬 것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한국은행 앞 분수대 개선사업과 관련해 중간경과를 소개했다. 신세계는 지난 9월 1차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분수광장 리뉴얼 본격추진 중에 있다. ‘비움-휴식-치유-연결’ 4가지 키워드로 리뉴얼해 도심 관광 아이콘으로 만들 예정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한국은행 앞에 새롭게 신설되는 분수광장을시민의 쉼터이자 만남의 장소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도심관광의 클러스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자신들의 우수한 보세관리 역량과 인프라. 최첨단 보세물류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면세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구축한 스마트폰 기반 물류시스템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고객에게 최고의 면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하루에 수천, 수만 명이 찾는 시내면세점에서 개별 관광객이 구매한 수많은 물건을 엄격한 보세화물 관리 규정에 따라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인도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에 바탕을 둔 시스템의 개발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전날인 3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현지 주요 여행사 26개사와 '방한 요우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산 측은 “동대문 지역은 매년 7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한국의 주요 관광지”라며 “두산은 동대문에 면세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K-스타일 타운 조성, 주변과 연계한 야시장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광 컨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력적인 동대문을 만들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