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 올해 200억원 달성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이마트가 정부와 손잡고 국산의 힘 확대에 나선다.

이마트는 4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에서 농식품부와 간담회를 열고 국내 우수 농·수·축산물을 대상으로 유통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하는 상생 프로젝트인 국산의 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 4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이마트와 농식품부가 함께 하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 확대를 위한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우측에서 2번째),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좌측에서 4번째) 및 국내 농수산물 생산, 개발자들이 국산 종자로 재배한 파프리카, 양배추, 배추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올해 63개의 농가가 참여, 66가지 품목을 운영한 결과 매출이 연말까지 2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며 내년에는 이 수치를 400억원 규모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산지 우수농가를 발굴하고 유통과 마케팅을 지원해왔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국산 농가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첫해 매출 200억원을 넘기며 성공적인 상생 프로젝트로 정착했다"며 "내년에는 400억원까지 매출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선정 농가수를 지금보다 44개 늘린 110농가로 늘리고, 올해 참여 상품은 내년에 거래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아울러 해외 선진 농어업 연수 참가 농가수를 늘리고, 선정 상품 및 농가에 대한 홍보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와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참석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의 결실인 파프리카, 양배추, 배추를 선보이는 등 홍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