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KT(회장 황창규)가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평가하는 CDP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전 세계 주요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경영관리, 탄소배출량, 투명성 등을 평가하는 환경경영지수 중 하나로, 매년 보고서로 발표돼 전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도 활용된다.

KT는 탄소정보 공개점수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하고,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해 통신분야 세계 1위의 성과를 기록했다.

KT는 환경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에너지 고효율 장비 도입, 통신장비 냉방 전력 최소화는 물론 직원 출장 시 탄소배출량까지 계산해 화상회의로 대체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범위를 간접배출량(Scope 3)까지 확대하고, 검증기관으로부터 검증서를 획득하는 등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CDP 한국위원회는 매년 국내 시가총액 상위 25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평가해 산업 별로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KT는 2009년부터 6년 연속 국내 통신부문 리더인 ‘탄소경영 섹터 위너스’ 선정은 물론, 국내 5개 최우수 기업 그룹인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3년 연속으로 편입되는 성과를 얻었다.

김성훈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상무)은 “올해 DJSI에 이은 CDP 1위 선정은 KT가 국제적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 KT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GiGAtopia’를 구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