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최초’ 혹은 ‘파격’. 폭스바겐 11월 프로모션은 이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 9월에 이어 10월까지 등록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7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이 터진 지난 9월 폭스바겐 등록 실적은 2901대. 지난달 3145대에 비해 7.8% 하락했다. 사태가 발생한 것이 9월 중순이기 때문에 9월 보다는 10월 판매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업계는 예상했다.

   
▲ 폭스바겐 제타.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제공

협회가 최근 발표한 폭스바겐 10월 등록실적을 살펴보면 업계의 예상은 적중했다. 무려 2000대 가까이 줄어든 947대를 기록한 것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폭스바겐은 실적 회복을 위해 11월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과연 폭스바겐의 노림수가 시장에 얼마나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폭스바겐은 ‘파격’적인 무이자할부 혜택을 준비했다.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와 공동으로 진행되며 폭스바겐 전 차종을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티구안, 골프 등을 포함한 17개 주요 모델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제타, 투아렉, 페이톤 등 3가지 차종은 선납금 없는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주어진다.

11월 전 차종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은 최대 1861만원 (투아렉 3.0 TDI R-Line)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현금 구매 고객의 경우에도 최대 1772만원 (투아렉 3.0 TDI R-Line)의 공식 할인 혜택을 제공 한다.

이번 프로모션으로 폭스바겐 제타 2.0 TDI (3150만 원/2015년식 일부 모델)을 클래식 할부금융 상품으로 구매하면 선납금 없이 60개월간 매월 약 53만원을 납부하면 된다.

또한 유예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선납금 30% (945만원)와 상환유예원금 65%(약 2048만 원)를 내면 월 4만 원대로 차량을 소유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금융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 고객은 모델에 따라 최대 613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 한다

클래식 할부금융 상품으로 골프 1.4 TSI (3290만 원)를 구매할 경우, 계약 시 상대적으로 낮은 선납금 20%(658만 원)을 내고 36개월간 매월 약 74만 원을 납부하면 계약 만기 시 차를 소유할 수 있으며, 현금 구매 시에는 모델에 따라 최대 33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 한다.

마찬가지로 선납금 20% (772만 원)을 내고 36개월간 매월 약 86만 원을 납부하면 티구안 2.0 TDI (3860 만원)의 오너가 될 수 있다. 현금 구매 시에는 모델에 따라 최대 532만원까지 할인을 제공 한다.

특히 금융 프로모션을 이용한 고객은 구입 후 1년 이내에 고객 과실 50% 이하인 차대차 사고로 인해 권장소비자가의 30%가 넘는 수리비가 발생할 경우, 신차로 교환해주는 ‘폭스바겐 신차교환 프로그램’ 혜택까지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폭스바겐은 ‘최초’로 기존 고객 대상으로 진행하는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도 11월에 진행한다. 대상은 폭스바겐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해당되며, 모델 구분 없이 폭스바겐 차량을 추가 구매할 시, 금융과 현금 구매 할인 혜택에 추가로 차량 한대 당 70만원을 지원하는 특별 혜택이다.

한편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는 11월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하는 폭스바겐 신차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량의 제조사 무상 보증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 발생하는 수리 건에 대해 최대 5년 또는 주행거리 최대 12만 km까지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는 ‘폭스바겐 연장보증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