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황국 기자] 김용만이 약 3년의 공백기를 끝내고 컴백했다.

김용만은 8일 첫방송된 O tvN '쓸모있는 남자들을 통해 방송 복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용만을 비롯해 이상민, 류승수, 진이한이 가상아내 추상미가 지시하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O tvN '쓸모있는 남자들' 방송화면 캡쳐
이날 김용만의 모습은 어색함이 느껴졌다.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조심스럽다. 마음의 준비가 잘 안된다. 당장 내일 녹화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방송 복귀 심경을 나타냈다.
 
이후 작업을 시작하기 전 동생들과 라면을 먹기 위해 둘러앉은 자리에서 "난 전산장애다. 은행 전산장애. 3년간 입금이 안 된다"고 자신의 공백기를 유머로 승화시켰지만 오히려 분위기만 무거워졌다.
 
"잠도 못잤다면서요?"라는 동생들의 질문에 "설레서 잠이 안 오더라. 아까 마이크 달아주는데 감사했다"고 방송복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용만은 3년의 공백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달라진 촬영 환경과 새로운 장비에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최근 예능 트렌드를 감지하지 못해 당황하기도 했다.
 
3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김용만은 최근의 예능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방송 환경에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가상아내 추상미에게 '워스트 남편'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최선의 노력을 하는 모습은 향후 활동에 기대를 갖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