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회사 원인규명 중…조사결과 발표 

[미디어펜=김태우기자]수입차 베스티셀링카인 BMW 520d모델을 비롯해 7시리즈모델까지 연이은 차량 화재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520d는 현재 국토부의 타이밍벨트 텐셔너와 관련해 리콜명령이 떨어진 후 수리중인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한 터라 운전자들의 생명에 위협까지 받고 있는 처지다.

   
▲ 5일 있었던 BMW 520d 화재사고 발생/유튜브 영상 캡처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과 5일 국내 수입차 업계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BMW의 520d모델이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해 차량일부가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8일엔 BMW사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같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해당차량의 본사와 국과수 국토부가 나서 원인규명에 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와 같은 사고에서 원인규명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다 과거 우야무야 넘어갔던 과거 여러 판례들이 있던 터라 이번엔 어떤 결론이 나올지 각 부처와 본사의 조사결과에 집중이 되고 있다.

앞서 BMW 520d는 국교통부로부터 엔진 내부 타이밍벨트 텐셔너의 기능약화로 시정조치(리콜) 명령을 받은 뒤 이와 같은 화재사고가 발생해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BMW본사 확인결과 현재 리콜명령이 떨어진 모델인 520d의 두건의 사고 중 3일 있었던 1건의 사고는 리콜과 관련된 수리를 마친 후 주행도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현재 국토부와 국과수 BMW독일본사가 현재 원인규명을 위해 조사 중이다.

하지만 지난 5일 있었던 사고의 경우 이미 사고로 인해 보험상 전손처리가 종료된 뒤 사설 수리기관에서 부활작업(말소된 차량을 수리해 되살리는 작업) 종료 후 시운전 중 발생한 사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있었던 7시리즈의 경우 현재 BMW본사는 고객과 연락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리콜조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사건은 3일 발생한 건 하나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리콜명령이 떨어진 부위가 엔진 내부부품으로 엔진 탈거 후 재조립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 아님 원래 문제가 있었던 부분인 것 인지는 국과수의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전문기관에서 조사 중에 있고 현재로선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며 “국과수 조사결과에 따라 다시리콜조치에 들어갈지 수리과정에 주위를 주도록 할 것인지 결정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BMW 관계자도 “현재 본사와 국토부, 국가수가 하나되어 원인규명을 위해 조사중이다”며 “실질적으로 리콜과정 등과 문제가 된 차량은 3일 발생한 차량 1대 뿐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어“7시리즈와 관련된 사고는 현재 고객과 연락을 하기 위해 수소문 중 이다”고 밝혔다.

BMW 운전자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규명작업만 기다리다가 자신이 사고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걱정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BMW 한 운전자는 "차량 화재사고는 계속 나오는데 마냥 기다리기만 하다 사고를 당하고 마는 것 아니냐"며 "화재로 인해 사망 등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다면 누가 책임을 질 거냐"며 분통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