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진단·치료·헬스케어 기술 고도화 기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진엽)은 6일 오전 11시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김흥남 ETRI 원장,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T와 바이오의료기술(BMT)의 융합연구를 위한 협력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IT와 바이오의료기술의 융합연구 및 기술정보 교류에 관한 것으로, 양 기관은 질병 진단 및 치료, 헬스케어, 리빙케어 등의 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연구기획, 연구수행, 연구결과물 활용 등 연구 전 주기에 걸쳐 긴밀할 협력을 추진할 계획으로, 기술 수요조사·분석, 공동 및 위탁연구, 연구결과물 활용을 위한 임상시험 또는 시범서비스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 학술 및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학술 및 연구 발표회 공동 개최, 인력 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에 대하여도 협력키로 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이번 MOU는 국내 최고의 IT 연구기관과 최고의 바이오의료기관이 각각 보유한 연구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조만간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IT 기반의 바이오의료 기술 및 제품 창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도 “최근 인구 고령화, 의료비 급증, 의료인력 부족 등의 사회적 문제로 인하여 IT와 바이오의료 기술 간 융합이 시대적 흐름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번 IT-바이오의료 융합 협력사례는 국민 대상 고효율 및 신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서비스의 소외계층 해소 등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