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가을 분양이 훈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방 내 주거공간의 마천루 경쟁이 한창이다.

건설업계에서는 통상 30층이 넘는 아파트를 초고층 아파트로 일컫는다. 이러한 아파트들은 우수한 일조와 조망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할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특히 초고층 건물들은 입지여건도 뛰어나 ‘랜드마크’로 자리할 가능성이 큰 만큼 투자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작용된다. 또 주변에 다양한 상권이 생겨 생활 편의성도 높다.

이러한 아파트들은 청약 및 분양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서대전역 우방아이유쉘 스카이팰리스 조감도

실제 국내에서 가장 높은 85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인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청약에서 최고 73대 1, 평균 1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더불어 같은 날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초고층 아파트인 ‘해운대 센텀경동리인’과 ‘협성휴포레 부산진역 오션뷰’ 등도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을 거뒀다.

이들 단지는 계약성적도 좋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의 경우 정당계약 기간 내 70% 이상, 계약 5일만에 사실상 완판 했고, ‘해운대 센텀경동리인’의 경우도 100% 분양을 완료하는 등 분양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SM티케이케미칼은 13일 대전 중구 오류동 73-1번지(서대전역네거리 인근)일원에 ‘서대전역 우방 아이유쉘 스카이팰리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0층, 전용 84·155㎡ 총 298가구 규모로 40층 초고층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조망권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단지 1층~2층에는 원스톱 라이프 프리미엄을 제공할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과 부대시설이 제공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서대전역(광역철도∙KTX)이 위치해 있고 도시철도 오룡역(1호선)과 서대전네거리역(1∙2호선)이 인접한 쿼드러블 초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SK건설은 이달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에서 '수영 SK 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13개 동, 전용면적 59~84m² 총 1,245가구(임대 63가구)의 고층·대단지 규모로 이 중 85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특히 이 단지는 수영구에서 보기 드문 고층 아파트로 랜드마크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지는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과 망미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에 연수로, 번영로 및 광안대교, 경부고속도로로 진입이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또, 배산초, 망미중, 남일고 등 초·중·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을 지녔다.

특히 내부는 4베이, 4 룸 설계(일부세대에 한함)로 실용성 높은 주거공간을 선보인다.

GS건설도 이달 포항 남구 대잠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에 34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인 ‘포항 자이’를 선보인다. 지상 29층~34층, 전용면적은 72~135㎡, 총 1567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포스코, 현대제철, 포항철강 산업단지 등 출퇴근이 용이한 직주근접 아파트로 조성되며 남구청, 포항시청, 남부경찰서 등 관공서 및 포항 성모병원, 홈플러스가 인접해 주거인프라가 뛰어나다. 포항IC, KTX포항역, 포항~울산 고속도로(계획), 7번국도, 영일만대로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망도 장점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울산 남구 대현동 일대에 ‘대현 더샵’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32층 11개동, 전용면적 68~121㎡ 총 1180가구로 고층 설계로 조성됐다.

이 아파트는 울산 중심생활권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교육·편의·공원·업무등의 생활인프라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남측으로 신선산과 자연생태공원인 선암호수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대공원(369만㎡여 규모)과 태화강도 3㎞ 이내에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