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11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포니정 홀'을 개관하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11일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에 위치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포니정홀’ 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이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오른쪽이 염태영 수원시장/사진=현대산업개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포니정 홀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선구자로 꼽히는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기리는 공간이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풍요로운 사회를 일구고자 했던 정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현대산업개발이 300억원을 들여 건립해 수원시에 기증했다.

미술관에 마련된 포니정 홀은 기증자에 대한 예우로 1층 입구 옆에 조성됐다.

포니정 홀은 수원의 상징인 화성 장안문과 정조대왕 어진을 목각과 나무 모자이크로 표현하고 포니 자동차의 도면과 모형 등을 설치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몄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신도시 수원 화성을 창조한 정조대왕의 높은 뜻이 후세에 이어짐과 동시에 포니정 홀이 기억의 공간을 넘어 미래를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