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 필수"...백화점, 다양한 할인 행사 마련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풍성한 세일 행사로 수험생 잡기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수능직후는 수험생들의 방문이 급증하는 시기다. 롯데백화점 조사 결과 작년 수능시험일을 기점으로 일주일 전과 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10대 고객이 34% 늘고 영캐주얼 상품군의 신장률도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풍성한 세일 행사로 수험생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이에 주요 백화점들은 수험표 지참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행사와 다양한 힐링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게스·버커루·디키즈 외 40여개의 영패션 브랜드를 10~20% 할인 판매한다. 나이키카파·지이크·티아이포맨 등 스포츠·남성캐주얼 브랜드에서도 10~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본점, 노원점, 부산본점 등 11개 점포에서 행운의 뽑기, 인기가수 공연관람권 증정, 기왓장 격파 게임 등의 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25일에는 서울대 대강당에서 무한도전 김태호PD와 황재근 디자이너 등이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 역대 최대 물량인 100억원 규모의 '영캐주얼 아우터 박람회'를 펼친다. 올해 출시된 가을 겨울 상품을 40%가량 할인하고 지난해 상품은 40~80%, 재작년 상품의 경우 할인율이 90%에 달하는 초특가 상품들도 준비된다.

현대백화점은 19일까지 '유플렉스와 함께하는 쇼핑 이벤트'를 진행해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10~30% 할인 판매한다. 금액 할인권 등 추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톰보이, 주크, CC콜렉트 등 4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인기 상품을 10~50% 할인 판매 한다. 브랜드별 할인율은 톰보이 10%, 지오다노 10%, 플랙진 20%, 마인드브릿지 니트·가디건 10종 30% 등이다. 또 3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10~20%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 데이'를 진행하고 브랜드별 사은품도 증정한다.

AK플라자는 구로, 수원, 분당, 평택, 원주 등 전 점에서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연다.

분당점은 15일까지 3층 매장 및 지하1층 &그라운드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리바이스, A/X, 플랙진 등 20여개 브랜드에서 10~20%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오다노 콘셉트의 겨울 아우터를 최고 50%까지 할인한다.

수원점은 15일까지 '리프레시 뷰티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와 상관없이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MBC뷰티스쿨과 함께 무료 메이크업 상담 및 네일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 켈빈클라인 이너웨어 등 속옷 브랜드를 20% 할인하고, 킨록, 앤드지(ANDZ) 바이 지오지아, 본(BON) 등 남성 캐주얼 브랜드와 캐논, 애플 등의 블루투스 이어폰 전 품목을 10% 할인가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