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강호인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존의 주요정책 기조 유지를 통해 서민 주거안정화 정책에 역량을 기울일 뜻을 밝혔다.

   
▲ 강호인 국토부 신임 장관

강호인 장관은 12일 직원들의 불편 등을 고려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장만 받고 별다른 취임식을 열지 않고 취임사만 공개했다.

강호인 장관은 취임사에서 "지난 3년이 계획을 수립하고 성과창출의 기반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국민이 피부로 느낄 결실을 거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계획된 공공임대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주거급여 등을 정착시켜야 한다"먀 "수요자·시장·계층·지역에 대한 세분화된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 주택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할 방안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며 "시민이 참여·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어 전국에 확대·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정책의 기반이 되는 국토공간을 계획하는 국토부가 의제를 선점하고 다른 부처를 선도해야 한다"며 직원들에게 "'내가 대통령이고, 장관이다'라는 생각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면 결과적으로 큰 성취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