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정권의 핵심 실세로 꼽혀온 최룡해(우측에서 두번째) 당 비서가 지난 8일 공개된 리을설 인민군 원수의 장의위원 명단에 빠져 신병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다./사진=sbs 화면 캡처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최근 실각 등 신변이상설이 돌던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지방의 협동농장에서 혁명화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소식통은 12일 “최룡해가 지방의 협동농장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 비서에서 해임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룡해는 지난 2004년에도 혁명화 교육을 받은 적이 있으며, 고위 간부 출신이 농촌이나 탄광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는 것은 비교적 높은 수위의 처벌에 해당한다.

이 소식통은 “최룡해가 지방의 협동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혁명화 교육을 받다가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룡해가 해임된 이유는 알려진 바 없지만, 근로단체를 담당하는 당 비서였던 만큼 청년동맹 업무 성과 부진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룡해는 지난 7일 사망한 리을설 인민군 원수의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서 누락되며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