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쇼호스트, 회계사 등 전문 직업인들이 청소년의 진로설계를 위한 일일멘토로 나서 관심을 모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전경련)는 최근 전경련회관에서 서울에 소재한 상신중학교 1학년 170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FKI프키데이’를 진행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프키데이는 경제계 진로탐색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분야의 실무를 다루고 있는 전경련 회원사 및 업종별 협회 임직원과 전문직업인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이번 강연은 ‘흥미진진한 쇼호스트의 세계(CJ오쇼핑)’, ‘따스함으로 사회를 바꾸는 직업, CSR(LG전자)’, ‘회계사는 어떤 일을 할까(한국공인회계사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많은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지 못하고 경험도 부족한 상황에서 입시교육에 매몰되고 있다”며 “경제계가 추진 중인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설계에 유연한 중학생들이 일찍부터 직업의 세계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 바람직한 직업의식과 비전을 가진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이 프로그램 외에 13일과 19일에도 프키데이를 진행한다. 지난 9월 첫 수업부터 이달까지 총 1004명의 중학생들이 강연에 참여한다.

전경련의 프키데이에 참여하는 학교는 연말까지 학사일정을 고려해 다양한 요일과 시간대에 진로탐색 강연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서울 시내 중학교는 물론, 지방에 있는 학교들에도 참여 기회가 열려 있다.

지프키데이 멘토로 참여한 CJ오쇼핑 강한별 쇼호스트는 “저의 지식과 경험을 학생들에게 나눌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