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헬리오시티 분양가 분석>
전용 59초고층 최고가에 금융비용 감안
평균가는 2800만원으로 초소형·대형보다 300만원 높아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국내 최대 재건축단지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에서 최고 분양가는 전용 59형으로 3.329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용 110이상과 최소형 전용 39의 평균 분양가는 260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14일 아파트투유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송파 헬리오시티의 일반분양분 1558가구의 주택형별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3.3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주택형은 전용 59으로 2900만원에 육박했다. 

   
▲ 송파헬리오시티의 최고 분양가가 전용 59㎡에서 나왔다. 3.3㎡에 금융비용을 합칠 경우 2900만원이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3동과 510동에 각 1채씩으로 분양가는 73000만원, 3.32864만원에 달한다. 같은 주택형에서 가장 저렴한 주택(2503만원)에 비해 361만원이 높다. 이 아파트는 발코니확장비와 빌트인 등 추가 옵션을 부담하고 금융비용과 취득세까지 감안한다면 3.33000만원에 육박한다.  

헬리오시티에서 3.3() 당 분양가가 가장 저렴한 주택형은 전용 110(1041)으로 분양가는 94800만원. 3.32220만원으로 같은 주택형에서 가장 고가인 세대(2672만원)에 비해 평당 452만원이 낮았다. 

헬리오시티의 가장 작은 주택형인 전용 39의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이 주택형 역시 110와 같이 평균 분양가가 3.32,500만원이다. 전용 39에서 가장 분양가가 낮은 아파트는 전용 391031층으로 분양가는 평당 2242만원이다. 같은 주택형의 최고가(2653만원)에 비해 411만원이 낮다. 

조합측이 전용 39극소형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한 것은 계단식이 아닌 복도식인 데다 대부분이 소셜믹스형으로 임대주택 입주자들과 같은 아파트에 거주한 데 따른다. 

헬리오시티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와 최저 아파트의 평당 가격차는 무려 644만원에 달한다. 

G부동산 중개사는 헬리오시티의 평균 분양가가 2600만원대라고 알려졌으나 층과 동, 향에 따라 수백만원 차이가 난다주택형별 동호수를 청약자가 정할수 없는 게 아파트분양이니만큼 조합원 입주권을 매수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분양으로 헬리오시티에 입주를 원할 경우 특별공급을 노리고 특히 다자녀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가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파헬리오시티는 17일 특별공급에 이어 18일 일반분양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