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취임 후 첫 충남 보령 댐을 첫 방문한 국토교통부 장관이 4대강사업과 가뭄대책에 대 대해 금을 그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가 현재 검토 중인 장기 가뭄대책과 4대강 지류·지천 정비사업은 관계가 없다고 14일 밝혔다.

   
▲ 강호인 신임 국토교통부장관이 14일 보령댐을 방문, 가뭄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있다.

가뭄 극복을 위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충남 보령 댐을 찾은 강 장관은 “장기적·항구적 가뭄 대책을 정부 물 관리협의회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지류·지천 정비사업과 관계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청 댐 광역상수도 전체 사업은 장기간으로 계획된 사업으로, 계획 없이 앞당기면 나중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답했다.

국토부는 대청 댐 광역상수도 사업 가운데 보령 댐 급수지역에 해당하는 36㎞ 구간을 이른 시일에 완공해 내년 1월 충남 당진 석문산업단지, 9월 아산 탕정디지털시티산단 등에 용수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강 장관은 수자원공사가 충남 서부지역에 대체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해수담수화 시설(10만t) 건설사업과 관련, 부산 기장군 해수담수화 시설(4만5000t 규모)과 비교하면 규모는 2배 넘게 큰데 사업비는 약 500억원 정도만 더 많게 추산된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