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서울·부산 시내 면세점 네 곳의 새 주인이 오늘 밤 결정되는 가운데, 후보업체들은 마지막 관문인 PT를 무사히 마쳤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은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55분까지 진행됐다.

   
▲ 면세점 PT 무사히 마친 후보업체…시내면세점 4곳 새 주인은? 이홍균 롯데면세점은 대표,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동현수 두산그룹 사장. /각 사 제공

연말 만료되는 네 장의 보세판매장(시내면세점) 특허권 각각에 대해 따로 치러진 프레젠테이션의 차례는 ▲ 기존 서울 SK워커힐 특허 : 신세계디에프-SK네트웍스-㈜두산 ▲ 기존 부산 신세계면세점 특허 : 신세계조선호텔-형지 ▲ 기존 서울 롯데 소공점 특허 : 호텔롯데-신세계디에프-㈜두산 ▲ 기존 서울 롯데 월드타워점 특허 : 신세계디에프-SK네트웍스-호텔롯데-㈜두산 순이었다.

각 업체의 프레젠테이션 시간은 25분으로, 이 가운데 업체에 주어진 사업계획 요지 발표 시간은 5분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심사위원과의 질의·응답(Q&A)으로 채워졌다.

이날 오전 7시10분께 신세계 PT팀이 가장 먼저 연수원에 도착했고, 이어 SK네트웍스(오전 7시40분)와 두산(오전 8시), 형지(오전 9시10분), 롯데(오전 10시10분)도 입장을 마쳤다.

PT팀 철수는 신세계(오후 1시40분), SK네트웍스(오후 2시10분), 롯데(오후 2시25분) 순으로 이뤄졌다. 두산의 차량이 마지막으로 오후 3시께 연수원을 빠져나갔다.

PT가 만족스러웠는지 묻자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최선을 다했다.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짧게 말하고 서울로 향했다. 다른 업체 PT팀은 질문에 전혀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