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G20회의.대한민국의 태극기가 중앙 하단, 눈에 띄는 자리에 자리해 주목을 끌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터키 주요 20개국(G 20)정상회의에서  국제 테러 공조방안 마련에 앞장설 전망이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G20의 의장국인 터키가 이날 G20 정상회의 업무 만찬의 공식 의제에 테러리즘을 정상회의 세션에 포함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이 국제 테러 공조방안을 긴밀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데러리즘 대응방안은 당초 의제에 없었으나 주요 국가 정상들이 프랑스 동시테러를 계기로 국제 공조체제 가 긴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면서 의장국인 터키가 의제로 채택했다.
 
특히 의장국인 터키는 지난 10월 수도 앙카라에서 평화집회를 겨냥한 테러로 130명 가까이 사망, 테러방지 를 위한 국제 공조가 절실한 국가이다.
   
▲ 박근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 회의(G 20)이 열리는 터키 안탈리아에 14일 오후(현지 시간) 전용기로 도착, 화동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G20 정상회담에서 테러 척결을 위해 글로벌 공조체제 구축을 제안하고 우리나라도 테러 체러 근절을 위해 앞장설 것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터키 G20회의의 의제는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주제였다. 그러나 터키 앙카라와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지구촌을 이끄는 주요 국가 정상이 모이는 만큼, 이번 의제에 대해 포괄적인 선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외신의 전망이다.
 
터키 G20 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일본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 등이 참석한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자국의 테러수습을 위해 참석치 않았다.
 
한편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담 이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한 뒤 오는 23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