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김태성기자 별세, 지난 2월 한겨레 김종수기자 작고
사진기자들이 잇따라 별세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4월 3일 중앙일보 김태성기자는 지하철 출근길에심장마비증세를 보여 119에 의해 응급실로 옮기던 중 구급차안에서사망했다. 향년 38세. 고 김 기자는 2001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사진기자로 일해 왔다. 지난 2월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주최한 제48회 한국보도사진전에서 우면산 산사태 현장에서 작업하는 병사를 취재한 '또 다른 전쟁터'란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5일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권연진씨가 있다. 문의는 (02)3410-6917

또, 한겨레 김종수사진기자는 지난 2월 19일오후 11시2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46.

1966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93년 한겨레신문사 사진부에 입사했다. 2006년 ‘제42회 한국보도사진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현장 사진기자로 활약했다. 국회와 청와대 출입기자를 거쳤고 2010년 사진부 섹션팀장을 지냈다. 고인은 지난해 3월초 췌장암 진단을 받고 1년 가까이 투병생활을 해왔다.

이러한 사진기자들의 고초에 대해 한겨레의 모기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진기자이다보니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은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진기자협회 이석훈사무국장은"섣불리 근로환경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며 구조적인 원인이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사정에 의한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