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0만명 조사, 1만 3천여명 조사원과 500명 조사 감독관 투입
지난 2010년 전국동시지방선거와 2011년 서울시장보궐선거에서 정확한 예측을 해냈던 한국방송협회 산하 KEP(Korea Election Pool,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4월 11일 총선 당일 전국 246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투표자를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지상파방송 3사(KBS, MBC, SBS)는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센터, TNS_RI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하여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2,484개 투표소에서 약 70만명을 조사할 예정이다. 응답자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투표자 기준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선정하는 체계적 추출(Systematic Sampling) 방법으로 이용한다.

투입조사원은 약 13,000여명이며 조사 감독관은 500여명에 이른다. 예상오차한계는 각 투표소별 크기에 따라 ±2.2%에서 ±5.1% 사이이며, 예상 응답률은 80%p에서 85%p 정도이다. 총선은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정밀한 예측에 항상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KEP는 조사 예산과 자원 집중, 과학적인 설계와 조사관리, 실사 강화 등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여 믿을 수 있는 표심 읽기에 도전한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KEP(Korea Election Pool,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방송사간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자원의 집중을 통해 예측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2010년 3월에 결성되었다.

한편, 이번조사에는 60억원의 예산의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