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우수사례 아파트에게 지원한 서울시가 한 해 성과를 되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2015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단지’를 선정하는 심사를 통해 198개 공모사업 중 용산구·금천구 등 8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12월10~11일 이틀간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2015 공동주택 한마당’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공동주택 우수사례 체험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10일 열리는 ‘2015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사업 우수사례 발표회’에는 8개 우수단지 주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한다.

앞서 이웃 간 소통, 생활불편 해결에 힘쓰는 아파트 공동체 단지 198여 곳을 발굴한 서울시는 이 중에서 사전접수와 심사를 거쳐 8개를 뽑았다.

생활공유 분야에 선정돼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용산구 용산시티파크2단지 아파트는 단지의 특성상 외국인 거주율이 전체의 30%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 입주민의 재능기부에 의한 외국어 강좌를 개설하는 등 다문화 가족의 소통과 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화합 축제 분야의 지원을 받은 성동구 금호대우아파트는 올해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에 참여해 관리비 절감분야에도 주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힘썼다. ‘에너지 시민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성하고 베란다 거치형 미니태양광에 대한 안내홍보를 지속하는 등 공동체 활성화사업에 대한 입주민들의 참여가 높다.

김우성 서울시 공동주택과장은 “한 해 동안 진행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해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공동체 활성화로 다양한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소통을 통해 보다 많은 가치들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