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매월 전월대비 최고 물량을 갱신했던 2015년은 그 열기가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1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0월 말까지 전국에서 531개 단지가 분양해 이중 평균 청약률이 100대 1을 넘은 곳은 26개 단지로 조사됐다.

   
▲ 지방 분양단지, 청약경쟁률 100대 1이상 23곳…'알짜배기' 단지를 노려라

최고 경쟁률은 지난 9월 분양해 평균 622.1대 1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황금동(대구광역시)이 차지했다. 26개 단지 가운데 수도권에선 동탄2신도시, 위례신도시 등에서 공급된 3개 단지 뿐이다.

지방도시들도 선전했다. 지방도시 가운데는 인구 50만이상 도시 가운데 경남 창원, 김해, 충북 청주 등에서, 인구 50만미만 중소도시 가운데는 경북 경산, 경남 양산 등의 지역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단지들을 배출했다.

지방 중소도시의 청약 열기도 뜨거워 짐에 따란 예비청약자들의 꼼꼼하게 따져보는 청약전략이 필요할 때다.

특히 부동산정보업체 등 업계에 따르면 11~12월 지방권역에서 2만7342가구가 공급(광역시 제외)을 앞둬 전년(2만3175가구) 동기보다 4000가구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50만명 미만의 지방 중소도시는 지난해 보다 1000가구 이상 증가한 1만5747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충북 충주시 호암동, 용산동 일원에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구성으로 총 474가구를짓는 ‘충주3차 푸르지오’를 12월경 분양한다. 충주시 내에 위치한 푸르지오 1차, 2차(분양권) 모두 분양에 성공, 시세도 높아 브랜드 선호도가 높다.

단지는 충주중, 충주여고, 충주고 등의 학군이 좋고 금봉대로와 인접해 차량 이동이 쉽다. 농협, 충주병원, 이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 호암택지지구 개발로 생활인프라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한양이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40블록에 전용면적 74~84㎡, 총 644가구를 짓는 ‘양산물금 한양수자인 더 퍼스트’를 11월 중 분양한다. 물금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대구부산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고 부산지하철 2호선 증산역을 이용하면 부산 서면까지 40분대로 진입할 수 있다.

단지 주변을 초중고교 예정부지가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황산문화체육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녹지는 물론, 농경체험장,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문화체육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고려개발이 경북 안동시 용상동에 전용면적 59~116㎡, 총 393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안동강변’을 11월중 분양한다. 낙동강과 연결되는 반변천과 수변공원이 인접해 쾌적하며 조망권이 뛰어나다(일부제외).

용상초, 길주중, 안동고 등과 학원가 등으로 학군이 뛰어나다. 용상시장 등 용상동 일대 상권과 홈플러스 등 생활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KCC건설은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 전용면적 75~84㎡, 총 339가구 규모의 ‘경주 황성 KCC스위첸’을 11월중 분양한다. 단지 옆으로 형산강이 흐르고 홈플러스, 경주문화예술회관, 실내체육관, 시민운동장, 황성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좋다.

강변로, 7번 국도를 통해 포항과 울산 등 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KTX 신경주역 개통으로 광역교통망도 좋다.

대방건설이 경남 진주시 진주혁신도시에 전용면적 84~102㎡, 총 747가구를 짓는 ‘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를 12월경 분양한다.

진주혁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1개 기관이 이전을 마친 상태로 꾸준하게 생활인프라가 갖춰지고 있다. 단지 인근 초등학교가 가깝고 중심상업지구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