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시 이후 연평균 판매량 성장률 80% 육박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LG전자의 LG 미니빔이 정체된 프로젝터 시장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 휴대용 프로젝터 LG미니빔이 최근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만 대를 돌파했다./LG전자

LG전자는 휴대용 프로젝터 LG 미니빔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만 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LG 미니빔 판매량은 지난 2008년 첫 출시 이후 연평균성장률(CAGR)이 80%에 달한다. LG 미니빔은 크기가 작고 별도의 거치대가 필요 없어 캠핑족, 1인가구, 신혼가구 등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에서 한 달에 많게는 5000대가 팔린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사용자 환경을 철저하게 분석,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한 발 앞서 찾아낸 것을 LG 미니빔의 성공요인으로 보고 있다.

LG 미니빔은 최대 1400루멘(Lumen)의 밝은 화면과 풀HD 고해상도를 적용해(PF1500 기준), 배터리를 내장했지만 제품이 가벼워 휴대성도 좋다. 올해 출시된 LG 미니빔은 최대 2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내장했지만 콜라 1캔 무게와 비슷한 270g에 불과하다.

LG전자는 최근 짧은 투사거리로도 초대형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초단초점(超短焦點) LG 미니빔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프로젝터와 스크린 간 최소 거리가 38cm만 확보되면 100인치(254cm)의 대형 화면을 만들 수 있다.

김용은 LG전자 HE사업본부 프로젝터BD(Business Division)담당은 “편리한 휴대성에 뛰어난 화질까지 갖춘 LG 미니빔으로 전 세계 프로젝터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