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육아휴직자 위한 '워킹맘 직장 복귀 매뉴얼' 출간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많은 여성들은 일과 가정,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된다. 워킹맘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말 못할 고민도 많을 것이다. 

이 가운데 롯데그룹이 육아 휴직 이후 복직, 일·육아 병행 등 워킹맘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노하우를 담은 자기개발서를 개발해 주목된다.

   
▲ '기다립니다 기대합니다' 책 사진 /롯데
1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오는 19일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양육하는 워킹맘을 위한 자기개발서인 '기다립니다. 기대합니다'를 발간한다.

이 책은 육아 휴직 이후 복직 및 일·육아 병행 등 워킹맘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노하우를 공유해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육아 부담으로 경력 단절을 겪지 않도록 돕는 동시에 육아휴직 중인 여성들의 업무 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 이 책에는 복직을 위한 준비사항, 위탁육아 방식별 장단점 및 운영 노하우, 남편과의 업무분장 방법, 살림 아웃소싱 노하우 등 워킹맘들의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또한 복직예정자 및 워킹맘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을 수 있도록 지난 6월, 롯데가 주관한 워킹맘 수기공모전에서 입상한 우수작 6편의 생생한 스토리와 함께 함께 롯데백화점 이민숙 관악점장, 트위터코리아 김연정 이사 등 선배 워킹맘의 응원 메시지와 노하우 인터뷰를 같이 수록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자기개발서 서문에서 "직업을 가지면서 동시에 아이를 양육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라며 "이 책이 출산을 마치고 현장으로 복귀하신 분들 혹은 복귀를 망설이는 여러분들의 발걸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는 여성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개발서를 전국 서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도서 정가는 1만5000원이며, 서적의 인세 수익금 전액은 싱글맘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그룹 내 전 계열사 육아휴직자들에게는 가정으로 복직 3개월 전에 서적을 개별 배송하여 복직을 순조로이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여성인력 신규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여성간부 및 임원 비율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해마다 신입사원의 35% 이상을 여성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올해는 4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육아휴직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직장 어린이집을 늘려가는 등 여성들이 육아휴직 이후 안정적으로 회사로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