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8월 중순 남한 드라마를 복제해 유포한 죄로 가정주부 3명을 처형했다.

연합뉴스는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8일 보도한 내용을 이와 같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양강도 혜산예술대학 근처에 사는 이들은 남한 TV드라마 '진달래꽃 필 때까지'를 복제해 유통한 죄로 극형에 처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들은 자매와 시누이 사이"라고 밝혔다고 RFA는 보도했다.

1998년 1월 KBS2에서 8부작으로 방영한 이 드라마는 북한 사회의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권력층의 실상과 일반 서민의 생활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내용을 담고 있어 화제가 됐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