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의 배터리 킹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손꼽는 빈곤의 대륙이 돼버린지 오래다. 수많은 국가와 단체가 아프리카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지만 그 빈곤의 굴레를 끊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여기 아프리카에 기적을 일으킨 형제가 있다. ‘부로’라는 브랜드로 가나에서 월 정액 배터리 서비스를 시작한 알렉산더 형제는 이 사업이 아프리카 빈곤의 굴레를 타파할 발판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아프리카의 배터리 킹>은 부로가 가나의 대표 배터리 브랜드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통해 ‘창조적 자본주의’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고, 근본적으로 빈곤을 타파하기 위해선 빈곤층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기업의 영리 추구가 곧 빈곤층의 번영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착한 자본주의’를 향한 위대한 실험기인 한편, 무작정 아프리카로 떠난 어느 형제가 펼치는 좌충우돌 모험기이기도 하다.(맥스 알렉산더·시공사)

   
▲ 금속 전쟁

아주 흔한 일상의 단면을 떠올려보더라도 우리 삶에서 금속을 떼어놓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건물들의 기본 골격을 이루고 있는 철, 편의점에서 무심코 집어든 캔음료의 알루미늄, 잔돈으로 거슬러 받은 동전의 니켈과 구리, 귀와 목에서 반짝이는 장신구의 금이나 은 혹은 백금 등. 이러한 주요 금속들 외에도 그 이름도 낯선 여러 희소 금속들 역시 스마트폰을 비롯한 여러 전자 제품들 안에 숨어서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윤택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금속 전쟁>은 이처럼 점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 희소 금속에 대해 전체적으로 살펴본다.(키스 베로니즈·반니)

   
▲ 환동해 경제학

환동해 경제권이 급부상하고 있다. 환동해는 본래 동해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국을 지칭하는 말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한, 일본, 러시아, 중국이 중심국이다. 최근엔 해양 진출로를 확보하려고 하는 몽골까지 포함해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 지역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최근 들어 환동해 관련 국가들이 각각 입지를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적절한 대응을 통해 국익을 극대화하고 미래 동해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중심국 역할이 필요하다. <환동해 경제학』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환동해 주변 정세와 경제·물류 환경 변화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동시에 주변국들의 경제 상황과 향후 전망 등을 살펴보고, 국가별·지역별·도시별 협력방안을 탐색한다.(최재선·블루앤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