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 vs 재규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LA 모터쇼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화려한 개막한을 알린 가운데 이번 모터쇼에서 베일을 벗는 모델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르쉐는 신형 스포츠카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를, 재규어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을 이번 LA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 /사진=포르쉐 코리아

포르쉐가 공개한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는 모터스포츠 입문자를 위한 385마력(283kW) 미드 엔진 레이싱카로 아직 경주 인증은 받지 않은 상태다. 카이맨 GT4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LA 모터쇼 공개와 함께 판매도 시작됐다.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는 운전석 바로 뒤에 있는 3.8리터 6기통 수평대향 엔진에 의해 구동된다. 레이싱 버전에는 특별히 개조된 포르쉐 6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와 패들 쉬프트가 달린 스티어링 휠이 탑재됐다.

진정한 경량화에 성공한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는 1300kg에 불과한 공차중량에 용접된 안전 케이지, 레이싱 버킷 시트, 6점식 안전 벨트를 모두 갖췄다. 기본 모델은 90리터 표준 연료 탱크가 적용된다. 옵션으로 70리터나 100리터 FT3 안전 탱크를 선택할 수 있다. 프론트 액슬에는 18인치 5개 볼트 단조 휠과 미쉐린 타이어(25/64-18)가 리어 액슬에는 18인치 5개 볼트 단조 휠과 27/64-18 타이어가 장착됐다.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는 독일 바이자흐에 있는 포르쉐 모터스포츠에서 직접 주문할 수 있다. 포르쉐는 내년 전 세계에서 열리는 클럽 레벨 경주와 레이싱 행사를 위해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의 경주 인증을 계획 중이다.

   
▲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재규어 랜드로버가 공개한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세계 최초의 럭셔리 컴팩트 SUV 컨버터블이다. 레인지로버의 45년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새로운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기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혁신적이고 우아한 디자인에 세련된 폴딩 루프를 더해 완성됐다.

Z자 형태로 접히는 전자동 소프트 톱은 후면 차체로 매끄럽게 이어져 깔끔한 라인을 그리며, 레이어링 된 방음재로 제작돼 기존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동등한 수준의 조용하고 안락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루프 개폐는 시속 48km 이하 주행 속도에서 각각 18초, 21초 만에 완료되며, 계폐 유무와 상관없이 넓은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진화된 디자인만큼 성능과 안전성도 높아졌다. 4륜 구동 방식과 9단 자동 변속기,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All-Terrain Progress Control), 웨이드 센싱(Wade Sensing) 기능은 랜드로버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며 차체 후면에 위치한 전복방지 시스템(Roll-Over Protection Device)은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Si4 가솔린과 디젤 엔진으로 구성됐다.

닥터 랄프 스페스 재규어 랜드로버 CEO는 “이번 LA 모터쇼에서 선보인 차량들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최첨단 테크놀로지가 집약된 혁신적인 모델들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더욱 스마트하고 인터렉티브하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모델 개발을 위해 노력을 계속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