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장비업체 NSN과 해외 수출 협력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세계적인 장비 업체인 노키아지멘스(Nokia Siemens Networks, 이하 NSN)와 손잡고 LTE및 3G통신망의 과부하를 방지하는 특화 기술(Smart Push)을 해외 수출키로 했다. 이는 지난 2월 삼성전자와의 사업협력 이후 두 번째이다.

「Smart Push」 솔루션은 SK텔레콤이 작년 5월 통신사업자로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망에 적용하고 있는 기술로, 메신저/SNS 서비스의 원활한 사용을 돕는 동시에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해결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협력은 국내 이동통신사와 해외 장비 공급사가 협력하는 최초 사례이다.

양사의 협력으로, SK텔레콤은 관련 솔루션 및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NSN는 해외 판매를 담당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국제표준기구인 GSMA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Smart Push」의 국제 표준화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해외 시장 대상 판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mart Push」는 카카오톡, 미투데이 등 국내 4대 주요 메신저/SNS 서비스와 연동을 마쳤으며, 지난 1월 초에는 출시 7개월 만에 가입 고객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이미 원활한 메신저/SNS 서비스 제공 및 통신망 과부하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바 있다.

SK텔레콤의 차별화된 통신망 기술인 ‘PETA 솔루션’의 하나인 무선통신망 과부하 방지 기술(Smart Push)은 각종 메신저/SNS 서비스와 스마트폰이 서로의 상태 확인을 위해 주기적으로 주고 받는 연결유지 신호(Keep Alive)를 별도 서버에서 통합 관리하는 통신망 관리 기술로, 이를 통해 불필요한 연결유지 신호 발생과 함께 통신망 과부하를 줄일 수 있다.

「Smart Push」를 통해 ▲이용자는 불필요한 데이터 통화가 감소돼 휴대폰 배터리 소모 및 데이터통화료를 절감할 수 있고, ▲메신저/SNS업체들은 연결 유지 신호 관리를 통신사가 대행하게 됨에 따라 장비 투자비 절감 및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할 수 있으며, ▲통신사는 메신저/SNS 서비스의 서버 장애 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집중 현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통신망 과부하 문제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NSN은 세계 2위 통신장비 공급사(’11년 매출액 기준)로 금번 사업협력 체결을 위해 지난 2일 마이클 머피(Michael Murphy) 아시아태평양 기술총괄이 직접 SK텔레콤 T타워를 방문했으며, 향후 스마트 푸시 솔루션 판매 및 관련 기술 전수를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NSN 마이클 머피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술총괄은 “전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 급증하는 트래픽 관리가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내의 다양한 메신저/SNS 서비스에 적용돼 실질적인 효과가 증명된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망 과부하 방지 기술인 「Smart Push」를 NSN의 우수한 장비 및 솔루션과 함께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권혁상 Network부문장은 “글로벌 장비공급사인 NSN과의 사업협력은 ‘PETA 솔루션’으로 대표되는 SK텔레콤의 우수한 기술력과 획기적인 통신망 운용 능력이 해외에도 증명된 것”이라며, “이번 NSN과의 협력을 통해 「Smart Push」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해외 여러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IT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